오산시는 20일 오산문화스포츠센터(옛 오산시민회관)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2021 오산 통기타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수칙에 의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현장과 온라인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며 위드코로나 시기에 새로운 축제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날 선보인 주제공연은 1,004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해 의미를 더 했다.
애초 1,004명의 합주는 현장에 1,004명이 모여 기타의 선율로 기네스북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아쉽게 기네스북 도전은 못 하게 됐다.
하지만 1,004명의 1인 1악기 기타를 배우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 오산문화재단 3개 오케스트라 및 동호인 등 시민들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영상촬영을 통해 함께 연주해 큰 감동을 주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체험교육 중심인 1인 1악기 통기타 교육을 통해 오산의 아이들은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며 음악과 함께 성장했다. 오늘 온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오산시 곳곳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많은 무대를 만들었으니 오늘의 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학생들과 시민과 함께 더 많은 무대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화려한 개막식과 비전선포식, 문화권리장전 선포식, 시민이음LIVE, 1,004명의 평화의 합주, 마음처방전 힐링 콘서트, CBS공개방송 통기타 콘서트, 멘토&멘티 통기타 경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유리상자‘박승화’, 소프라노 ‘이상민’, 해바라기, 추가열, 정인, 커피소년, 정태춘&박은옥, 육중완밴드가 함께해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에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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