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정보기술(IT) 분야 대학 교육의 국가 간 학력 인증에 힘쓴 김성조(사진) 전 중앙대 부총장이 지난 1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고인은 서울대 응용수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 석사, 미국 텍사스대 공학 박사를 거쳐 1980년부터 중앙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강단에 섰다. 고인은 2008년 공학 분야 국제 교육 인증 프로그램 ‘서울어코드’ 창립을 이끌었다. 서울어코드는 IT 분야 대학 교육의 국가 간 학력을 상호 인정하기 위한 협의체로 고인은 추진 실무위원장과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다. 중앙대 대학원장과 자연공학부총장·교학부총장·연구부총장을 지냈으며 2009년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등을 거쳐 2016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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