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내년부터 장애인, 노인 등 관광 약자들이 관광시설과 정보, 관광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무장애 관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무장애 광주시티투어를 운영하기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개조해 운영하기로 했다. 개조작업이 완료되면 내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무장애 시티투어버스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좌석이 2석 확보돼 있으며 수어와 다국어가 가능한 디지털 가이드와 모바일·인터넷 등 다채널 예약이 가능한 예약발권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광주시는 시각장애인에게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시각장애인 전문 관광해설사 10명을 양성했으며, 주요 관광지점에 시각장애인 전문 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시각장애인의 관광시설 접근과 이용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이 관광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광주관광가이드북을 제작해 관광약자 여행 시 도움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배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약자들이 광주를 관광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관광약자와 함께하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