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감귤 재배에 성공해 첫 수확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계양구 선주지동의 한 농가는 2019년 비닐하우스 안에 감귤 묘목을 심은 후 최근 첫 수확을 했으며 올해 수확량이 약 200kg에 이를 전망이다.
센터는 신소득 과수 육성 시범사업의 하나로 이 농가에 감귤 묘목과 비닐하우스 피복을 지원하고 기술 지도를 해 왔다. 센터는 인천에서 생산된 감귤이 수도권 주민에게는 맛과 신선도 면에서 제주산 감귤보다 경쟁력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까지 가지 않아도 감귤 나무에 맺힌 열매를 볼 수 있어 감귤 따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남동구 도림동 농가 1곳에 감귤 재배를 지원한 데 이어 앞으로도 샤인머스캣·체리 등 신소득 과수 생산 지원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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