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신드롬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제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영화예술인상에 황 감독, 공로예술인상에 이장호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배우 정우성 씨, 독립영화예술인상에 윤단비 감독 등을 선정하는 등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황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세계 흥행 1위에 올려놓으며 영상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14년까지 20여 편의 영화를 연출하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창립과 대학에서의 후진 양성 등을 통해 일생을 영화에 바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행 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주는 굿피플예술인상을 받는 정 씨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국내외 난민 구호와 기부 활동에 앞장서 왔다. 윤 감독은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은 코로나19로 많은 공연이 이뤄지지 않아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한 해 동안 영화와 연극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인정받은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 원의 상금과 상패를 준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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