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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1,715명…위중증 환자는 74일 만에 최다(종합)

접종 완료율 76.9%…1차 접종률 81.1%

9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2,000명 아래를 기록했다.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1주일이 지난 이번 주 중반부터는 방역완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15명 늘어 누적 38만 3,40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58명)보다 43명 줄면서 이틀 연속 2,000명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기준 2일) 신규 확진자 1,589명보다는 126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409명)보다 16명 늘면서 425명을 기록했다. 이는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7일(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78명→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으로 최근 나흘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8명으로, 역시 전날보다 5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수는 총 2,998명으로 3,000명에 육박했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59명, 경기 524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이 총 1,293명(76.1%)으로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76명, 충남 60명, 경북 48명, 부산 46명, 대구 43명, 대전 24명, 전남·강원 각 21명, 제주 20명, 충북 17명, 광주·전북 각 11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 총 405명(23.9%)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949만 6,80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6.9%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9.4%다. 1차 접종자는 전날 11만 5,687명이 늘었다.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4,163만 8,366명으로 인구의 81.1%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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