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발맞춰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정상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방과 후 및 방학 중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동시간대 50%로 이용이 제한됐다. 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백신접종 완료한 외부강사, 자원봉사자의 출입이 허용되는 만큼 쉼과 놀이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활성화로 돌봄서비스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려면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하면 된다. 올해는 입소 서류 100%를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전자 출결관리시스템 도입 등 우리동네키움포털 개선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 신청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공동육아방, 아이돌보미 서비스 등 돌봄에 관한 정보와 지역별 돌봄시설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이돌봄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자치구별 설치 현황 및 돌봄 수요를 고려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지속 확충 중이다. 현재는 25개 전 자치구 18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맞벌이 부부 등 양육자의 초등돌봄 부담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 지역아동센터 공공성 강화, 아이돌보미 서비스 질 향상등 다양한 안심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종로구 독립문역 사거리에 ‘3호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개관했다.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국내 최초로 아난딸로형 교육방식을 도입한 서울시의 초등 돌봄시설이다. 아난딸로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예술교육기관이다.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무료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암벽타기, 트램펄린, 크리에이터 체험 공간, 요리실, 메이커실 등의 체험공간을 갖췄다. 앞서 1호 센터는 지난 2020년 10월 노원·도봉권에 설치했고 2호 센터는 올 1월 동작구에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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