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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치인과 이혼한 김경란, "정서적 교류 안돼" 고백

"여자는 나를 좋아하는 남자 만나야 한다" 父 가르침 받아

"내 감정 몰랐다…스스로에게 미안할 정도"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KBS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의 모습이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지난 2014년 김상민 전 새누리당 의원과 결혼한 뒤 3년 만에 이혼한 김경란이 이혼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속 이야기를 전했다. 김경란은 "인생 살면서 많이 들은 얘기 중 하나가 '네 틀을 언제 깰 거니'였다. 그 틀이 대체 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저는 틀을 많이 깼다. 회사라는 틀도 퇴사로 깼고 이혼도 했다. 근데 자꾸 틀을 깨라 한다"며 "어떤 억울한 상황이나 인간관계에서의 상처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탓하게 된다. 더 움츠러들게 되더라"고 말했다.

또 "여자는 나를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 학창시절 왕따 경험 등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김경란은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면 정작 내 감정에 대해서는 안 물어보고 가산점을 많이 줬다. 끌려 다니다 헤어지고 나면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한 거 같지 않더라. 왜 만났을까 싶었다. 내가 사랑은 해봤을까 싶었다. 어쩜 내가 모르는 게 아닐까 싶다"고 이혼에 대한 생각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정형돈은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김경란은 "변하지 않을 거 같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굉장히 높은 가치부여를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지가 중요했다.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가에 대해선 어떤 감정을 믿어야 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가 "결혼 생활 중 감정적으로 교감이나 정서적으로 이해받은 경험이 있나"라고 묻자 김경란은 "그게 가장 부족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할 수 없었다. 너무 내 감정을 몰랐다. 내 자신에게 미안할 정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주었다. 오은영은 김경란에게 “본인의 마음과 감정을 먼저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셔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경란의 전 남편 김상민은 1973년생이며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이 된 바 있다. 그는 새누리당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했을 정도로 촉망받던 청년 정치인이었지만 현재는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기업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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