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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306야드·女 262야드…황무지에 '장타 괴물' 몰렸다

제1회 새만금 전국 장타대회 성황

남녀부 각각 김민성·손민아 우승

새만금 전국 장타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자광




전국에서 약 5만 8,000명이 예선에 참가해 화제가 된 ‘새만금 전국 장타대회’가 초대 챔피언을 배출했다.

지난 6일 전북 부안의 새만금홍보관 인근 매립지에는 좀 멀리 때린다 하는 32명(남녀 각 16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모였다. 스크린 골프로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본선 참가자들이다. 예선 1위 기록은 남자가 412야드, 여자는 277야드였다.

대회를 주최한 부동산 개발사 자광은 염분을 품은 황무지에 길이 450m, 폭 100m 규모로 천연 잔디를 심고 특설 경기장을 마련했다. 대회 석 달 전부터 매립지에 적합한 조이시아 품종을 식재하고 관리해왔다. 잔디에만 2억 원 넘게 들이고 총상금 1억 원을 내거는 등 주최 측은 대회 비용으로 약 5억 원을 썼다.



결선에서 강풍을 뚫고 306.3야드를 친 직장인 김민성(34) 씨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 씨는 “골프장 파5 홀에서 열리는 다른 대회와 달리 완전한 평지의 특설 경기장에서 진행돼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신문지를 말아 쥔다는 느낌으로 그립을 가볍게 잡아야 손목에 힘이 빠져 스윙 스피드를 늘릴 수 있다”고 장타 요령을 설명했다.

여자부 우승자 손민아(18) 씨는 프로 지망생인 고3 학생이다. 본선 1차전에서 262.5야드, 결선에서 247.6야드를 보냈다. 우승자에게는 각각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자광은 전북 전주에 세계 5위 높이(470m)의 관광 전망 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며 이와 관련해 새만금 개발과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자매사를 통해 골프장(세종 레이캐슬)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장타 대회장의 잔디를 그대로 보존해 또 다른 골프 이벤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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