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지난달 25~29일 3D 가상세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입사원들의 교육 몰입도와 친밀도, 유대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음성 대화와 화상 연결, 화면 공유 등 기능을 통해 자유롭게 동기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회사는 초청 강연과 경영진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랜선 여행, 운동회, 미니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최근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해 호응을 얻었다.
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신입사원의 94%는 메타버스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방식이 동기들 간 네트워킹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8월 25일 개최한 채용설명회에서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번 채용설명회에 이어 이번 교육도 메타버스로 진행하면서 IT기술의 발전으로 교육 훈련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향후 MZ세대의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해 사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