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37%까지 오르며 2016년 20대 총선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로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한국갤럽은 29일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20%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국민의당 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국민의힘은 10월 둘째 주에 지지율 33%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양당 간의 격차는 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2016년 3월 당시 새누리당 지지율이 40%를 넘겼다가 총선 직전 37%를 기록한 것을 끝으로 한 자릿수까지 하락했다.
반면 10월 첫째 주 35%에 달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3주째 31~33% 사이에 머물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 이상에서 50%로 가장 높았고, 50대(38%)와 18~29세(33%)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47%), 50대(37%), 30대(35%) 등에서 높았다.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5%로 가장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9%가 더불어민주당을,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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