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해상도 및 흑백 일색이던 지적보존문서 데이터를 고해상도 및 컬러 데이터로 개선해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서울 25개 자치구의 지적보존문서를 대상으로 온라인 민원발급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지적보존문서는 토지의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옛 토지대장·임야대장과 경계 확인가 측량 등을 위한 핑료한 폐쇄지적도·임야도 등을 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적보존문서 데이터 약 507만매 중 15만매에 대해 고해상도·컬러화하는 재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기존 150dpi(인치당 도트)미만이었던 해상도를 300dpi로 높이고 흑백 자료를 컬러로 변환했다.
저화질로 인해 지번과 경계선 등을 구분하기 힘들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선명한 화질의 컬러 문서로 발급받아 문서 내용에 대한 식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보존문서 재구축(고해상도·컬러화) 작업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가 지난 1월 온라인 민원발급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발급한 지적보존문서는 토지대장 2만6,188매, 폐쇄지적도 2,658매 등 총 2만8,846매에 달한다. 시는 민원 접수부터 발급까지 통상 3시간이 소요됐던 기존 팩스방식에서 온라인 발급서비스로 바뀌며 민원 처리 신속성을 높이고 편리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맞춤형 부동산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도화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계속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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