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두달 여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예원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신 접종 완료 인증 화면과 함께 "모두 조심하세요. 2차 접종까지 했는데도…"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에 공개된 백신 접종 정보에 따르면 강예원은 지난 8월 19일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접종 두 달 만에 돌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강예원은 지난 21일 진행된 코로나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컨디션 난조를 보인 강예원은 23일 자발적으로 재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검사에서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촬영 중인 JTBC 새 드라마 '한 사람만' 일정과는 겹치지 않아 추가적인 확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위해 접종완료율 70%을 내세웠다. 예방접종 목표달성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강예원의 사례처럼 돌파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백신의 효과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거나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5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강예원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집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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