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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 70% 달성…33명 추가 확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25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부산시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이 인구수 대비 70%를 달성했다.

현재 235만 명이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지난 2월26일 부산시가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242일 만이다. 부산시는 당초 예상했던 11월 말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1차 접종 완료자도 262만 명, 인구 대비 78%에 달해 향후 1차 접종자가 접종을 완료하면 최종 접종 완료율도 78%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층의 경우 90%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완료율은 인구 대비 80.6%로 질병관리청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제시한 ‘접종률 80%’를 상회하면서 11월 초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도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12~17세 및 임신부 신규 접종과 추가 접종(boost shot) 등을 빈틈없이 준비해 백신 접종률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또 외국인 미접종자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 전용 접종 부스 및 현장 예약을 시행하는 등 접종 소외자에 대한 ‘핀셋 독려’에도 나설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2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5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연제구 요양병원과 해운대구 중학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했다.

연제구의 한 요양병원에선 21일 직원 1명이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환자 3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직원이 근무한 병동은 전날 동일집단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 대한 부순 동일집단 격리를 계속하며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해운대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1명과 교직원 1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증상이 있던 학생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라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연제구의 한 목욕장에서는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1명과 이용자 8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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