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상태로 배추를 절여 심각한 위생 문제 논란을 촉발시켰던 중국의 김치 공장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위생도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맨발로 고춧가루를 밟고 있는 한 중국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kenh14 등 베트남 및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는 중국의 한 양념 제조 공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장갑이나 장화, 모자 등 위생을 위한 장비는 아예 착용하지 않은 한 여성이 고춧가루를 밟으며 웃고 있다. 영상을 찍은 사람과 대화를 하기도 한다.
해당 영상은 공장 직원이 촬영해 틱톡에 올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원본은 삭제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공장에서는 이렇게 여성들이 맨발로 고추를 밟아 양념장을 만든다. 다만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 양념장이 국내로 수입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기만해도 역겹다", "발 안 따갑나", "중국이란 나라는 정말 위생관념이 없는 듯", "무좀 양념인가", "제발 중국산 식품은 수입 자체를 막아야 한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중국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온라인에 확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 속에는 대형 수조에서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한 중국인은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하면서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식약처는 지난 4월 수입김치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헤 제조·통관·유통 단계별 3중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가 수입김치 제조업체 정보와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방법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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