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한 신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새로운 리믹스 버전을 공개했다.
19일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는 이날 BTS의 멤버 슈가가 리믹스한 ‘마이 유니버스’의 새로운 버전을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 선보였다. 슈가의 리믹스 버전은 원곡의 팝/록 스타일과 달리 트로피칼 하우스풍으로 편곡됐으며, 지난 달 BTS가 특사 자격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찾았을 때 콜드플레이와 만난 자리에서 리믹스를 처음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두 팀이 최근 뉴욕에서 만나 함께 점심을 먹으며 했던 대화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슈가는 워너뮤직 측을 통해 이번 리믹스에 대해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콜드플레이와 협업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리믹스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 15일 발매된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 ‘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 수록된 싱글 곡이다. 콜드플레이와 BTS의 콜라보 곡으로 관심을 모으며 지난달 발매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1위로 데뷔했다. 또한 유튜브 조회수 1억 뷰,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콜드플레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티켓 판매량과 동일한 수의 나무를 심겠다는 약속 등의 환경보호를 위한 계획을 동반한 월드투어 계획도 발표했다. 오는 22일 앨범 발매 후 첫 공연도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