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18일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포천시의회,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경기도체육회와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는 행정업무 지원을,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사업주관자로서 재원확보, 인력구성 등의 업무를 책임지기로 했다. 또 경기도체육회는 앞으로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경기도 선수촌, 경기도 북부회관 및 선수훈련, 각종 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이들 기관은 공동으로 2029 청소년 아시안게임 남북공동개최(남:포천, 북:원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은 한국기업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포천시 스포츠도시 비전 및 실행 전략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진행된다.
시는 4,600억원을 들여 45만㎡ 규모 부지에 축구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사격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호텔, 테마파크, 아울렛, 먹거리타운 등 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은 북한과 지속적인 스포츠·문화교류를 하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로, 천혜의 자원이 있는 포천을 대표하는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며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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