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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를 찾아간 경남도 정보화 교육

도내 정보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이동형 디지털 배움터 시행

사량도 초등학생 대상 드론?코딩 수업과 주민 대상 키오스크 수업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14일 통영 사량도 사량초등학교에서 주민 대상 디지털 역량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부터 도내 소규모 학교와 도서산간지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 중인 이동형 디지털 배움터의 일환이다.

사량도는 전체인구가 980여 명이며, 배움터가 개설된 사량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4명(남 6명, 여 8명)인 소규모 학교다.

사량초등학교 전교생 대상으로 항공드론 수업과 1~2학년 대상 인공지능 및 코딩로봇 수업을 진행했으며, 주민들에게는 사량도 면사무소에서 키오스크 교육을 했다.

사량면 관계자는 “디지털 역량 교육이 중심지역뿐만 아니라, 도서 벽지까지 골고루 이루어져 디지털 역량 격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사량면과 같이 규모가 작은 지역에도 이런 교육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자주 진행됐으면 좋겠고, 향후 더 다양한 교육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역량교육 사업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생활불편을 넘어 사회에서 배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도민 누구나 집 근처 주민센터, 경로당, 도서관 등 디지털 배움터에서 스마트폰 작동법부터 온라인 쇼핑, 기차표 예매, 키오스크 햄버거 주문하기 등 디지털 생활교육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취업을 연계한 코딩 등 심화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정보화교육이 컴퓨터 활용능력 위주였다면 이 사업은 일상생활 속 전반에 퍼져있는 디지털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수강을 원하는 도민은 누구나 ‘디지털배움터.kr’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콜센터로 신청하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등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속에 정보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누구나 생활공간 근처에서 편하게 디지털 역량교육을 받아, 생활 속 디지털 기기활용에 어려움이 없는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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