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보도관행이 코로나19 과도한 불안감 조장”

대전언문연, 13일 지역언론 발전 세미나 개최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역언론 보도의 문제점-차별과 혐오, 지역 이기주의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언론문화연구원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은 13일 대전세종연구원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역언론 보도의 문제점-차별과 혐오, 지역 이기주의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희창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강사가 주제를 발표했고 김선미 칼럼니스트 사회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우희창 충남대 강사는 한국기자협회 등 3개 언론단체가 2020년 제정한 ‘감염병보도준칙’에 의거해 지역 일간지 보도를 분석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사안에 대해 언론이 철저히 검증하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 전제하며 “그러나 준칙에도 어긋나는 왜곡보도, 선정적 보도, 오락가락 이중적 보도 등이 남발했고 이는 막연한 불안감을 조장해 결국 팬데믹 극복을 방해하는 결과를 빚게 된다”고 지적했다.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류호진 59TV 크리에이터는 “뉴스가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새로운 수단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꼭 필요한 더 좋은 지역뉴스를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보도하는 언론의 가장 큰 문제는 공공의 이익과 언론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