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홍준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 윤석열’의 경우 이 후보 35.8% 윤 후보 33.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이다. ‘기타 후보’는 23.9%, ‘적합 후보 없음’은 4.7%였다.
‘이재명 대 홍준표’에서는 이 후보 35.2%, 홍 후보 33.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 역시 2.2%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였다. ‘기타 후보’는 22.6%, ‘적합 후보 없음’은 6.3%로 나타났다.
한편, 양자 가상 대결에서 후보에 대한 지지 정당별 지지도는 이 후보(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3.9%) 대 윤 후보(국민의힘 지지층 68.3%), 이 후보(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0.2%) 대 홍 후보(국민의힘 지지층 60.2%)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27.5%), 윤석열 전 검찰총장(25.5%), 유승민 전 의원(10.5%), 원희룡 전 제주지사(5.1%), 안철수(4.1%) 국민의당 대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의 지지도는 각각 2.3%포인트, 4.1%포인트씩 줄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51.0%)과 홍 의원(33.3%)의 지지율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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