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1위로 데뷔했다.
빌보드지는 4일(현지시간) ‘마이 유니버스’가 오는 9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로 데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24일 발매된 이 곡은 오는 15일 나오는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두 번째 싱글곡으로, 두 팀의 합작이 화제를 모았다.
BTS는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시작으로 이번 곡까지 모두 6곡을 차트 1위에 올리게 됐다. 지난 1964~1966년 비틀즈(1년 2주) 이후 최단기간인 약 1년1개월만의 기록이다. BTS는 올해에만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이어 세 번째 1위다. 콜드플레이의 경우 지난 2008년 6월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이후 약 13년만에 통산 두 번째 빌보드 핫100 1위곡을 내놓게 됐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핫 100은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등을 토대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지는 ‘마이 유니버스’가 1,150만건의 스트리밍과 12만7,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라디오 청취자 550만명이 이 곡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운로드 1위, 스트리밍 2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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