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총재가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각료 자리를 신설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요리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4일 총리 취임이 예정된 기시다는 경제안전보장 추진법 제정을 위해 이를 담당하는 각료를 새로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시다가 지난달 총재 선거 공약으로 발표한 내용 중 하나다.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국가 전략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격화하면서 안전보장 이슈가 경제 분야로 확산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안전 보장을 위해서는 정보 유출·부정 이용을 방지하고 정보의 국가 독점을 배제하거나 주요 기술을 확보하는 등 경제 분야의 위험 요소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기시다의 인식이다.
그는 중요 기술을 보호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도 경제 안보의 과제로 꼽은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