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 가운에 82개국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나라는 인도로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차트인 플릭스페트롤 차트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83개국 중 8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해 829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대표 킬러 콘텐츠인 '오티스와 비밀상담소'와 무려 14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오징어 게임 이전 최고 기록을 세웠던 작품은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이다.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오징어 게임을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이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나라는 인도다. 오징어 게임은 인도에서 2위에 올라있다.
현재 인도 넷플릭스 작품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은 '코타 팩토리' 시즌2로 입시학원으로 유명한 코타에 명문대 진학을 꿈꾸며 모인 이들이 혹독하게 교육 받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오픈과 동시에 전회차가 공개되고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시청자가 유입되는 넷플릭스 시리즈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오징어 게임이 인도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인도 현지에서 오징어 게임에 '알리'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들과 함께 오징어 게임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1위 등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다.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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