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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가 기후위기 문제 해결 돕는다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 참여·추진 협약 맺어


APEC기후센터가 태평양 도서국가의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

APEC기후센터(APCC)는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과 ‘태평양 5개 도서 국가의 회복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참여와 추진을 위한 사업실시 협약’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APEC기후센터와 미국기상청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원하는 521억 원(미화 4,740만 달러)를 포함한 550억원(미화 4,990만 달러)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 9월까지 총 5년 동안 수행될 예정이다. 유엔환경계획사무국이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고 중점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가 대상으로 기후예측·정보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면서 과거에 얻었던 기후예측·분석 관련 전문성·경험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기후예측·정보 서비스 관련 기술·자문의 제공을 통해 태평양 도서 5개국가(기상청)의 기후예측·분석역량을 강화한다.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PICΛSO)에 지역·분야 맞춤형 기후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태평양 도서국가 기상청들의 기후변화 적응·대응 노력을 더 잘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APEC기후센터와 유엔환경계획사무국이 태평양 5개 도서 국가의 회복력 향상을 위한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참여와 추진을 위한 사업 실시 비대면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APEC기후센터






이와 함께 일반적인 확률 예측정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 친화적인 다양한 기후정보를 태평양 도서국가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이 생산·제공해 줄 수 있도록 APEC기후센터가 이의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이상기후에 대한 태평양 도서국가의 조기경보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조기경보 시스템은 태평양 도서국가 지역의 열대성 사이클론과 홍수에 의한 피해 발생 및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보호하는 데 역할을 한다.

APEC기후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뢰성이 높은 기후정보와 향상된 기후 위험 관리로 인해 자연재해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가 인구의 80%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고 특히 이들 국가 내 기후재해로 인한 피해를 15~30% 감소시킬 수 있다”며 “기후재해에 취약한 분야인 농업, 수산업 그리고 관광업 등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남태평양 5개 도서국가는 쿡 제도(Cook Islands), 니우에(Niue), 팔라우(Palau),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 투발루(Tuval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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