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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우리 아이도 맞아야 할까?"···백신 접종 권고 대상 12~17세는? [코로나TMI]

당뇨와 비만, 면역저하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등 기저질환 있는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 권고

기저질환이 없으면 백신 정보 검토후 접종

지난 달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모습./연합뉴스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도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 가운데 이상반응과 부작용에 대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 등의 경우 예방 효과로 인한 이익이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으로 인한 위험보다 크기 때문에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건강한 소아·청소년이라면 자율적 선택을 통해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정보를 질의응답으로 알아본다.

Q. 소아·청소년에게도 백신 예방 효과가 있는가?


A.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16∼18세 접종 결과에서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95.8%,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분석됐다.

Q. 어떤 12~17세 소아·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을 추천하는가?


A.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진행과 사망의 위험이 높은 소아·청소년에게 접종을 권고한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과 사망 위험이 성인에 비해 낮지만, 당뇨와 비만, 면역저하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코로나19로 중증 진행 및 사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특히 제1형 당뇨나 비만 등 내분비계 질환과 심혈관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가진 소아·청소년들은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Q. 모든 12~17세 소아·청소년이 백신을 맞아야 할까?


정부는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한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최 위원장은 “백신 접종을 굉장히 원하는 학부모와 대상이 있고, 백신으로 인한 효과가 위해보다는 더 높기 때문에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다”며 “전문위원회와 정부에서는 백신접종을 추천하되 강력하게 ‘무조건 맞아라’하고 강하게 추천하는 입장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아이들도 드물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격리와 등교 중지로 인한 학습권 침해, 심리적 위축 등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과 사회적 결손 등 다양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Q. 해외 주요 국가의 12∼17세도 백신을 맞는가?


A. 질병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2∼15세의 41.8%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고, 16∼17세는 50% 정도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보고된다. 독일은 12∼17세의 31.4% 정도가 접종을 완료했다. 영국은 가장 최근에 확인할 수 있는 통계에 따르면 12∼17세 1차 접종 완료 건수 90만 건, 2차는 20만 건 수준으로 보고된다. 이스라엘은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해, 5∼11세 고위험군까지도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백신 접종센터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Q. 소아·청소년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A. 소아·청소년도 성인과 유사한 이상반응을 겪는다. 김여향 대한소아심장학회 사회협력 이사는 “보통 2차 접종 이후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반적으로 접종 부위의 통증, 발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오한과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관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중대한 이상반응으로는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과 가슴 통증, 가슴 두근거림 또는 호흡 곤란, 실신 등으로 표현되는 심근염·심낭염이 있다”고 설명했다.

Q. 심근염·심낭염은 무엇인가?




A. 심근염·심낭염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심근염은 심장의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주로 16세 이상 젊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24세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접종 후 수일 내에 가슴 통증,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접종자 가운데 심근염·심낭염 사례가 총 15명(입원 10건, 외래 5건) 확인됐으나 15명 모두 회복된 상태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보고된 심낭염과 심근염 발생 위험에 대한 미국의 데이터를 보면 100만 건당 발생 위험은 12∼15세에서 1차 접종 후 2.6건, 2차 접종 후 20.9건으로 보고됐고 16∼17세는 1차 접종 후 2.5건, 2차 접종 후 34건으로 나왔다. 다만 이 환자들 대부분 회복했다. 김 이사는 “(심근염·심낭염은) 접종하고 나서 수일 이내에 발생하게 되는데, 치료로 대부분 빠르게 회복이 됐다”고 설명했다.

Q. 심근염·심낭염의 증세는 무엇인가?


A. 주요 증상은 가슴통증·압박감·불편감, 호흡곤란이나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다.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 발생한다.

심낭염은 백신을 맞고 수일 이내에 숨을 깊게 마실 때, 자세 방향을 바꿀 때, 기침을 크게 할 때, 몸을 뒤로 젖힐 때 가슴 통증이 생긴다면 의심된다. 심근염 증상은 가슴통증,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런 의심증상이 생겼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Q. 부모는 소아·청소년이 부작용을 겪는지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


A. 접종 대상인 12세 이상 소아·청소년 대부분은 본인의 증상을 표현할 수 있지만 이들 중 기저질환이 있거나 발달장애, 기계의존 상태의 청소년 등은 증상을 표현할 수 없다. 이에 접종 전 보호자는 안내문을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숙지해야 한다. 또 접종 후엔 접종 기관에서 15∼30분 정도 머물다가 귀가해야 하고, 접종 후 이틀 뒤까지는 증상이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는 고강도 운동과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거나 현재 앓고 있는 경우, 발열 등 급성 증상이 있거나 1차 접종 후 심근염이나 심낭염 증상이 있을 땐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Q. 12~17세 소아·청소년은 언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나?


A. 16∼17세(2004∼2005년생)가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예약을 거쳐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백신을 맞는다. 12∼15세(2006∼2009년생)는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약한 뒤 1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접종한다. 학년으로는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며 초등학교 6학년이라도 2010년생은 접종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학생은 지필평가 기간을 제외한 시기에 자유롭게 접종을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본인이 직접 하거나 대리 예약할 수 있으며 보호자(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접종한다. 이들은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게 된다.

Q. 백신을 맞으면 출석은 인정되는가?


A. 백신을 접종하면 접종 후 2일까지는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되며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된다.

Q. 소아·청소년도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나?


A. 가능하다. 다만 공식적인 접종 시기인 다음 달 18일 이후부터 가능하고 화이자 백신만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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