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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 오후 9시까지 2,924명…내일 첫 3,000명대 예상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24일 오후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9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24명을 기록했다.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종전 하루 최다 기록(24일 0시 기준) 2,434명을 넘어선 수치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이번 주는 물론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4일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지방에 다녀오신 분들이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 주에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휴 전부터 지속되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추석 연휴 이후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4차 대유행 장기화에 대비해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한 재택 치료를 전국 17개 시도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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