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꿀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볼까?’
농촌진흥청은 16일 추석 연휴 동안 국산 벌꿀을 이용해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벌꿀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몸에 흡수가 빨라 에너지원으로 우수하다. 단맛은 설탕보다 강하지만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을 비롯해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있다.
농진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아카시아꿀과 밤꿀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지나치게 섭취하면 충치, 비만, 당뇨를 일으킬 수 있는 당류(자당)는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피부 보습을 돕는 필라그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기미, 주근깨 등을 만드는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 활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 아카시아꿀은 위궤양, 위염, 위암 등의 발병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생장 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을 밝혔다.
농진청은 꿀을 이용한 해파리 냉채를 소개했다. 냉체는 차게 내는 전채요리로 새콤달콤하고 톡 쏘는 맛이 식욕을 돋운다. 꼬들꼬들한 해파리와 아삭한 채소에 꿀을 섞어 달콤함을 살린 겨자장을 뿌려 완성하면 된다.
또 꿀 약밥 만드는 법도 소개하고 있다. 약밥은 전통 간식 중 하나로 건강에 좋은 대추, 잣, 밤 등을 넣고 만든 밥이다. 꿀 약밥은 찐 찹쌀에 간장, 계핏가루, 꿀 등을 넣고 잘 버무려 만들면 된다.
이밖에 농진청은 꿀 카레 유부 주머니 삼계탕을 소개했다. 여름철 최고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삼계탕에 육수 대신 카레를 넣고 찹쌀을 넉넉히 담은 유부 주머니와 함께 끓여내면 별미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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