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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3시간 만에 이영돈 PD 영입 보류…"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지네요"

洪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직업"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TK(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을 발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선거 캠프에 이영돈 PD를 영입하는 방안을 보류하기로 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 분들께서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진다”며 “이영돈 PD와 상의해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직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캠프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이영돈 PD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미디어 대처 능력은 탁월하신 분”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을 들은 지지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영돈 임명이 패착이 될 수 있다. 철회하시길”, “이영돈 PD 영입은 다시 한번 고려해달라”, “이영돈은 자영업자에게 반감을 살 수 있다”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홍 의원은 이 PD 영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영입 의사를 밝힌 지 3시간 만이다.

한편 이영돈 PD는 과거 자신의 이름을 건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을 제작해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배우 고(故) 김영애 씨가 판매하던 황토팩에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취지의 방송을 하는 등 부실 검증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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