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9일 자매도시인 군산시를 초청해 시청에서 군산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현장판매를 없애고 사전예약 주문건만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판매 품목은 군산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 박대, 젓갈, 한과 등 40품목으로 사전주문 금액이 3,900여만원에 달했다.
군산시에서는 군산 농수특산물을 구매한 시민에게 보리쌀(400g) 2,600개를 사은품으로 증정해 김천시민들의 호응에 보답했다. 사은품 중 1,000여개(400kg)는 지역 무료급식소에 기부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현장판매를 하지 않아 아쉬워하는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와중에도 두 도시 간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천시와 군산시는 1998년 자매결연 후 2009년부터 해마다 양 도시를 오가며 농수특산물 교류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13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7월 19일 김천시는 군산시를 방문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샤인머스켓, 자두, 복숭아 등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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