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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빈병 400개로…간호사가 만든 샹들리에 "희망의 빛"

美 간호사, 버려지는 백신 약병으로 제작

"많은 생명 구한 사람들 기리려 만들었다"

400여개의 코로나19 백신 병으로 만든 샹들리에.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미국의 한 간호사가 400여개의 빈 코로나19 백신 병으로 샹들리에를 만들어 화제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州)의 볼더카운티 공중보건 간호사인 로라 와이즈는 버려지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약병을 이용해 지난 8월 샹들리에를 만들었다. 그는 친구들에게 샹들리에 사진을 보냈고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조회수는 단숨에 900만건이 넘었다.

와이즈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을 기리려 샹들리에를 만들었다며 ‘감사의 빛(Light of Appreciation)’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는 뉴욕포스트에 “약병은 버려질 예정이었다”며 “나는 그것들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그것으로 뭔가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400여개의 코로나19 백신 병으로 만든 샹들리에.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그는 샹들리에가 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며 안전하게 소독한 빈 병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치과용 드릴을 사용해 구멍을 내고 유리병에 구슬과 수정을 끼워 넣었다며 샹들리에를 제작하는데 꼬박 한 달이 걸렸다고 전했다.

와이즈는 현재 샹들리를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다. 그는 모더나 사를 비롯해 의료계가 공공 장소에 비치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문의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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