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한 ‘지역특화형 장기 유급휴가 훈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장기 유급휴가 훈련사업은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사업주는 참여기업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주어 직무훈련을 실시하고 인건비와 훈련비, 사회보험료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인건비와 훈련비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며, 부산시는 예산 가용범위 내에서 사업주 부담 사회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 소재 우선지원 기업 사업주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해당 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동일 업종 근무 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에게 20일 이상 유급휴가를 주고 4주 이상 직무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시 소재 공동훈련센터에 상시 신청 가능하며 공동훈련센터와 하루 6시간 이상, 최소 4주 기간의 직무향상 훈련 프로그램을 수립하면 된다.
부산지역 공동훈련센터는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과 부산디자인진흥원, 부경대,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폴리텍7대학 부산캠퍼스 등 5개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은 고용을 유지하고 근로자는 유급휴가와 직무훈련을 통해 숙련도를 제고하는 등 침체한 지역 고용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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