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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진관동 옛 기자촌에 신혼희망타운 들어선다

사업지 위치도 / 서울시




당초 공동주택이 예정됐던 은평구 진관동 일대의 옛 기자촌지역에 신혼희망타운과 예술마을이 조성된다.

8일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8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평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는 당초 구(舊) 기자촌지역에 공동주택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예술마을 조성과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정부 주택정책인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은평구의 문화거점 지역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8년, 은평구와 SH공사의 협의를 거쳐 해당 지역을 국립한국문학과 건립부지로 선정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의 부지 면적은 1만3,248㎡에 지하 3층, 지상4층 규모로 전시시설, 교육 및 연구시설, 열람 및 편의시설, 수장고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착공해 2024년 전반기 개관 예정이다.

예술마을은 국립한국문학과 유치 확정 및 기자촌 사거리의 신분당선 역사 신설 등 지역 변화 여건을 반영해 추진되는 계획이다. 예슬마을이 마스터플랜은 은평구 총괄건축가가 수립했다. 예술마을이 조성될 문화복합용지(2만520㎡)에는 단독주택, 공동주택(연립·다세대주택 및 도시형생활주택), 제1·2종근린생활시설(일부시설 제외), 문화 및 집회시설(일부시설 제외),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수련시설(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됐다.

해당 부지에는 신혼희망타운도 에정됐는데, 전용 49㎡ 187가구, 전용 59㎡ 187가구가 공급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혼희망타운 조성으로 인해 주택공급 확대와 신혼부부들의 주거복지에 기여함은 물론, 서울 서북구 지역에 부족한 에술·문화시설을 확충하고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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