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탑툰’을 전개하는 탑코가 저작권 보호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사이트를 통한 웹툰 콘텐츠의 유출은 웹툰 업계의 난제로 꼽힌다. 이에 탑코에서는 작가들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내외부적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 일환으로 공공기관과의 협업 속 공조 수사를 추진해왔다. 2019년부터 탑코가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문체부 저작권보호과와 함께 불법 사이트 유출자 수사 공조에 대해 논의하고 진행해왔다. 한국저작권보호원과는 불법 사이트 공유를 통해 새로 생성되는 사이트를 파악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2017년도부터 모든 작품에 포렌식 워터마크를 적용해오고 있다. 2017년에는 이미지 워터마킹 기술 특허를, 2019년에는 히든 워터마크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유출자들을 식별해 대규모 형사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2018년부터는 사내에 저작권팀을 구성했다. 내부적으로 필요한 기능과 기술을 개발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정부기관에도 실시간으로 공유해 협업에 활용 중이다.
탑코가 진행하는 저작권 보호 활동의 핵심은 ‘사이트 모니터링’이다. 국내외에서 확인되는 불법 사이트들은 국가별/서비스 언어별로 구분해 저장하고, 직접 유출을 하는 곳인지(1차) 업로드된 작품을 재업로드하는 곳인지(2차)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적용하고 있다. 1차 사이트에서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를 시스템화하여 수사 진행과 유출 차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정부기관 차원에서도 웹툰의 해외 진출 사업 지원은 물론, 웹툰 불법 유출 근절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 저작권 모니터링 및 경고장 발송, 포렌식 워터마크 비용 지원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저작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저작권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기술 개발과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가시화된 저작권 보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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