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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써클’, 시즌2 시기 맞춰 해외 수출 본격화

사진=TV애니메이션 히어로 서클




애니메이션 스타트업 스튜디오티앤티(대표 이호진)가 내년 상반기 자사의 대표작 ‘히어로 써클’의 시즌2 방영과 함께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어로 써클’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북미 스타일의 아트웍으로 EBS와 공동 제작한 코미디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히어로를 지망하는 초능력자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학교의 사건사고를 좌충우돌 해결해 간다는 내용으로, 다양한 개성의 동아리들과 함께 여러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미국 및 유럽의 유사 장르 인기 애니메이션을 분석하고, 국가별 방송 규제나 문화권의 특성 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한 후 제작되었다.

이미 국내 TV 방영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EBS와 시즌2 공동제작을 체결했고, 최근 영국 현지 배급사와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의 평가도 좋다. 스튜디오티앤티는 ‘히어로 써클’ 시즌2의 국내 방영이 시작되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웹 애니메이션 버섯몬의 일상




스튜디오티앤티에서 차기작으로 제작해 업로드를 시작한 웹 애니메이션 ‘버섯몬의 일상’ 역시 틱톡에서 에피소드당 평균 조회수 12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며, 대교 어린이 TV와 투니버스에도 방영되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버섯몬의 일상’은 스튜디오티앤티의 초기 웹 애니메이션인 ‘이대로 괜찮은 걸까’에 등장한 ‘버섯몬’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기획한 숏폼 코미디 장르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이다.

웹툰의 인기를 통해 웹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는 이호진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특성화고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같은 전공의 대학을 졸업한 후 애니메이션 회사를 다니다가 결국 회사까지 창업한 애니메이션 전문가이자 마니아다. 처음 친구와 함께 짧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올리다 인기를 모으게 되자 용기를 얻어 스튜디오티앤티를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스튜디오티앤티는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이호진 대표는 ”최근 다양한 OTT 플랫폼이 등장하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공감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유아나 완구 중심의 기존 애니메이션과 달리 순수하게 재미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기획했기 때문에, 전세계 시청자분들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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