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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적폐수사로 5명 극단 선택…그게 정의와 공정인가”

洪 “당 궤멸시켰으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5일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 진행했던 수사와 관련해 “적폐수사 중에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 한 사건 수사하는데 5명의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나온 사건은 없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들어오고 난 뒤 적폐청산 수사를 할 때 1,000여 명 이상 (수사를) 주도한 사람이 윤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그 공으로 검찰총장까지 한 분”이라며 “그 때 우리 진영이 궤멸을 당할 때 제가 당대표를 했다. 자고 일어나면 사람이 불려가고 구속이 되는데 사유가 대부분 직권남용으로 정치적인 수사였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윤 후보의 강압적 수사로 당시 자유한국당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 방식 뿐 아니라 수사 압력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이 그 사건에 5명이 있다”며 “그런 짓을 해놓고 우리 당으로 왔으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될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것도 하지 않고 최근 당대표를 흔들고 점령군처럼 행세하려는 게 용납이 되느냐”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수사했을 때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 안정을 위해서 수사했다고 했는데 그게 정의와 공정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윤 후보의 이른바 ‘처가 리스크’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거론하면서 “가족 리스크 문제가 본선에서 터지니까 우리가 야당을 10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총재 두 아들 병역 면제 문제만 하더라도 우리가 10년 야당을 했는데 가족 리스크를 예선에서 거르지 않고 본선에 내보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경선 과정에서 윤 후보의 처가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겠다는 예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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