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과 박성연, 조달환, 구자성이 TV시네마 ‘사이렌’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스페셜 2021-TV시네마’의 ‘사이렌’(극본 고우진 / 연출 안준용)은 KBS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시네마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으로, 한국 사회의 현실과 미래를 다룬 참신한 소재와 흡입력 있는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이렌’은 소음공해를 처리하는 가상의 시설 노틱 웨이브 직원의 자살 후 후임으로 내려간 속물 회사원이 마을과 회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파헤치며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을 다룬 SF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상한 기운을 풍기는 마을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진혁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모두가 꺼리는 일도 마다치 않는 노틱 웨이브 직원 최태승으로 분한다. ‘좀비탐정’, ‘루갈’, ‘저스티스’, ‘황후의 품격’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에서 내공 가득한 연기를 펼친 그가 일상 속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맞닥뜨린 최태승의 심리 변화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모인다.
박성연은 최태승의 직속 상사 서혜선 팀장으로 분해 푼수 같은 외면에 가려진 냉철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영화 ‘디바’,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마인’, ‘도도솔솔라라솔’ 등에서 활약한 그는 ‘사이렌’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한다고 해 귀추가 주목된다.
조달환은 노틱 웨이브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의 키를 쥔 오동민 역을 맡았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그는 노련한 열연으로 숨통을 조여 오는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구자성은 농장의 사장 박동규로 변신한다. 구자성은 속을 알 수 없는 깊은 눈빛과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박동규의 비밀스러운 내면을 그려나간다고. 마을에서 마주한 최태승과 얽히게 되는 박동규가 어떻게 극의 전개를 이끌어갈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KBS2 ‘드라마 스페셜 2021-TV시네마’의 네 번째 작품 ‘사이렌’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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