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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책 품절 대란쇼'…이낙연 '플라스틱 줄이기'이재명 '반려동물 장소 확충'

시민 제안 정책 구매…정세균 '배달업 제도 안정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라이브 커머스 '더민:정책마켓'에서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12일 국민들이 내놓은 정책을 직접 구매하고, 자신들의 공약을 판매하는 ‘더민: 정책마켓’에 참여했다.

이날 파주 톤앤무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마켓은 1부에서 국민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나 정책을 후보들이 각자 하나씩 선택하고, 선정한 이유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정책 구매 기회를 얻은 이낙연 전 대표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줄여 나라를 깨끗하게 하자’는 정책을 구매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나라가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은 많은데, 재활용은 50%에 미치지 못해 저조한 편”이라며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업종에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하겠다고 했지만 그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좀 더 빨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장소 확충’을 제안한 시민의 정책을 구매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약 30%를 넘어서고 있는데,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있는 장소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장소로 지하철 한 칸 정도를 배려한다든지 공공기관도 반려동물을 잠시 맡길 공간을 둔다든지 등의 정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2030을 위한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꼽고, 자신의 핵심 공약인 ‘지대개혁’을 통해 청년들에게 주거기본권을 확실히 만들겠다고 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배달업의 제도 안정화’ 정책을 구매하며 표준계약서 제도화로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배달업 노동자를 위한 공제조합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관 의원과 박용진 후보는 각각 ‘맞벌이 부부 안심 교육시설 증가’와 ‘취업정보 플랫폼 개설해달라’는 정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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