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41·잉글랜드)가 활발한 사회 봉사 활동을 하는 골퍼에게 주어지는 ‘페인스튜어트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2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페인스튜어트상은 매년 PGA 투어에서 봉사 정신과 스포츠맨십, 뛰어난 인성 등 페인 스튜어트의 정신을 계승해 보여주는 프로 골퍼에게 돌아간다. 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한 스튜어트는 열성적인 봉사 활동과 좋은 매너로 ‘필드의 신사’라고 불렸지만 지난 1999년 투어 챔피언십 기간 비행기 사고로 숨졌다. 이 상은 2000년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잭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 톰 왓슨, 게리 플레이어 등도 이 상을 받았다.
로즈는 2009년부터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딴 ‘케이트앤저스틴로즈재단’을 만들어 남아프리카공화국·미국·바하마·잉글랜드 등에서 꾸준히 자선 활동을 펼쳐왔다. 로즈는 “스튜어트의 지속적인 유산과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겸손함을 느끼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GC에서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