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과 관련, 보편 지급과 부분 지급, 두 가지 트랙을 동시에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16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서 기본소득 로드맵에 대해 “(국민) 전원에게 보편적 지급을 하되 소액에서 액수를 늘려가는 트랙이 있다. 예를 들어 1인당 25만원, 그다음에는 50만원, 75만원으로 가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청년, 농어촌, 장애인, 노인, 아동 등 부분적으로 지급을 시작해 확대해가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민에게 동일하게 주면서 금액을 늘리는 방식과, 특정 계층에서 시작해 대상을 늘리는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정책 공약을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대형 사고를 쳐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사드에 대한 한미 당국의 공식 입장은 ‘북핵 견제용’인데 윤 전 총장은 갑자기 사드가 중국용이라고 말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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