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발언 논란에 대해 "원전 마피아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잇단 물의 발언과 행동을 해서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거에는 문제를 삼지 않았다. 정치적 차원에서 볼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가 전날(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답변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이 '탄소 중립'이 아닌 '탄소 중심'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해프닝에 대해서도 "이걸 애교로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과연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라는 특수검사 수장을 지낸 분이 맞는가"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혹시 '정치 중립'을 금과옥조로 삼아 검찰을 지휘해야 하는 분이 '정치 중심'으로 일을 처리하는가. 이제 좀 그만 웃겨달라"고 말해 주변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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