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갑)이 오는 10일 50회를 맞이하는 주민과의 만남 행사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국쫌만)’에서 지난 1년여간 민원 459건을 접수해 35%를 실질적으로 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년여간 주민 1,836명을 만나 민원 459건을 접수했다. 이중 답변이 완료된 민원은 419건(91.2%), 실질적으로 해결한 민원은 161건(35%)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박 의원이 직접 현장 실태를 파악하여 실질적 해결을 끌어내거나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 정책 반영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박 의원이 ‘정치는 주름살펴기’라는 소신으로 기획해 진행하는 행사다. 매주 토요일 부산 남구 박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다. 박 의원은 민원에 대해 ‘일주일 내 답변 완료’와 ‘투명한 처리 과정 공개’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박 의원은 “공직 30여년간 민원인이 기약 없이 공무원의 처리 결과만 기다리는 것이 안타까워 ‘신속하고 투명한 행정’을 강조했다”며 “지난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나 을이 되어보니 민원인의 속 타는 마음을 더 절실히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원실에서 개발한 ‘박수영.com’을 통해 민원인에게 처리 과정을 공개한다. 박 의원은 “민원인 만족도가 높다는 입소문이 퍼져 지금은 지역구인 남구뿐만 아니라 해운대구, 강서구, 동래구 등 멀리서도 찾아오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 사례로 ‘’공공개발 중재를 요청한 판자촌 주민들의 민원‘과 ‘인근 공사현장의 소음·분진·진동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민원’을 꼽았다. 박 의원은 공공개발 중재 민원에 대해 공공기관과 협의하여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이끌었다. 소음·분진·진동 민원은 시정명령 조례를 발의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박 의원은 해결 자체가 어려운 민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대법원 판결까지 난 사건을 해결해달라는 민원’이다. 박 의원은 “현실적으로 해결 못하는 사건은 민원인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며 “민원인께서는 해결은 되지 않겠지만 국회의원에게 하소연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쫌만’ 행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선거가 끝나면 지역구에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임기가 끝날 때까지 매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민께 일상 생활에서의 감동을 드리는 ‘전혀 다른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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