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울산권 중심 광역철도’ 3개 노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3개 노선은 울산(KTX울산역)~양산(웅상)~부산(노포) 노선, 동남권순환 울산(KTX울산역)~양산(북정)~김해(진영) 노선,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노선이다.
KTX울산역~양산(웅상)~부산(노포) 노선은 50.0㎞로 1조6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1~2029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KTX울산역~양산(북정)~김해(진영) 노선은 51.4㎞로 1조9,35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역시 2021~2029년까지 진행된다.
태화강역~송정역 구간은 9.7㎞로 212억원이 투입돼 2023년 완료될 예정이다.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반영으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사업이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35년 동해남부선, 2011년 경부고속철도가 울산에 도입됐지만, 울산의 철도교통 인프라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으로 울산 교통복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 시장은 이어 “울산권 중심의 광역철도망이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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