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022년도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계획’ 관련, “정부는 내년에 mRNA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우선 확보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금년 상반기 중 당초 목표보다 많은 1,5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1차 접종을 마쳤다”며 “이런 추세라면 11월 집단면역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접종 대상 연령의 확대도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방역 상황과 국내외 백신 개발 동향 등을 보아가며 필요 시 추가 물량 구매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나아가 ‘범정부 백신도입 TF’를 향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제때 도입될 수 있도록 구매 계약을 신속히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개발 중인 국내 백신도 현장에서 조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경제 성과에 대해 “2020년에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에 진입했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G7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추월했다”며 “국가신용등급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국가부도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불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5월까지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2020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세계 2위, 전기차 수출 세계 4위 등 신산업 분야 성장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 국민들이 합심해서 만들어준 소중한 성취이며,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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