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혁신지향 공공조달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조달을 전담하는 ‘혁신조달기획관’을 신설하고 새로운 나라장터 구축을 위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도 신설한다.
혁신조달기획관은 신설 혁신조달운영과와 기존 혁신조달과, 구매사업국 소속 국방물자 관련 2개과 등 4개과를 총괄하게 되며 차세대나라장터 구축 추진단은 총괄기획팀, 시스템개발팀, 통합추진팀 등 3개팀으로 운영된다.
혁신조달은 ‘기술 혁신성’과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높은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정부·공공기관이 첫 구매자가 되어 혁신제품을 도전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적 조달사업으로 2019년부터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정책이다.
조달청은 48만 조달기업과 6만여 수요기관이 사용하고 연간 113조원이 거래되는 나라장터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지능형 전자조달플랫폼으로 재구축하기 위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을 운영한다.
또한 26개 공공기관이 각각 운영하는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혁신조달의 속도를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자조달의 초격차 지위를 유지하는데 이번 조직개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조달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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