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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국민 98%가 수술실 CCTV 설치 찬성"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보훈 분야 국가유공자 등 권익보호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대다수가 수술실 폐쇄회로TV(CCTV) 설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28일 ‘병원 수술실 폐쇄회로 TV(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국민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참여자의 98%가 찬성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권익위의 온라인 정책참여 창구 ‘국민생각함’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에는 총 1만 3,959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만 3,667명이 ‘수술실 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권익위는 이보다 앞서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에도 같은 내용을 의뢰했는데 이 역시 전체 응답자의 82%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이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술실 CCTV 설치를 찬성하는 주된 이유는 ▲의료사고 등에 대한 입증 책임 명확화 ▲ 대리수술 등 불법행위 감시 ▲ 안전하게 수술받을 환자의 권리 ▲의료진 간의 폭언·폭행 예방 등이 꼽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사회적 현안인 수술실 내 CCTV 설치 법령 제정 필요 여부에 대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관계기관에 제공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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