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3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의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의 실시간 화상 학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도민과 공공기관은 화상 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육과정의 시간·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화상 학습 서비스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것으로, 회원들은 지식(GSEEK) 포털에서 원하는 화상 학습 강의실에 입장할 수 있다.
학사관리 시스템은 출석 확인, 학습시간 저장, 질문·답변, 과제 제출, 수료증 발급 등 학습 이력 및 강사 활동 관리 기능을 갖췄다.
지식회원들은 누구나 자발적인 학습모임을 만들어 시·군에 신청하면 원격 학습공간을 자유롭게 개설·운영할 수 있다. 또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평생교육 과정을 실시간·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혼합 운영해 교육과정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도내 공공기관도 도민 대상 법정·의무교육 과정을 집합교육 없이 원격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시·군과 실시간 화상 학습 서비스의 적용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도는 실시간 화상학습 서비스를 활용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웹 세미나를 개설하고, 시·군의 디지털 교육 전환을 돕기 위해 매뉴얼을 보급하며 시·군의 줌(zoom) 계정 사용료를 지원한다.
또 31개 시·군은 지식에 해당 시·군 전용 화상 학습 강좌를 개설하고, 자발적인 학습동아리와 학습 소모임이 실시간 원격 학습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박승삼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 지식(GSEEK)이 코로나 이후 디지털 환경에서 도민 누구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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