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두 편 제작된다.
김대중평화센터와 명필름은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를 결성하고, ‘민주주의자 김대중’ ‘평화주의자 김대중’ 등 두 편의 작품 제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민주주의자 김대중’은 1997년 수평적 정권교체까지의 고난과 감동을, ‘평화주의자 김대중’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끈 극적인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연출은 각각 정성훈, 민환기 감독이 맡는다.
영화 제작위원회에는 사회 각계 각층의 저명 인사들이 팩트 체크와 자문 등을 위해 참여했다. 대표 제작 위원은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이, 상임 집행위원으로는 정진백 김대중 추모사업회장이 위촉됐다.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고문,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백낙청 전 서울대 명예교수,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이종찬 전 국정원장, 배우 손숙, 정지영 감독 등이 제작 위원으로 참여한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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