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 제72주기를 맞아 26일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김 선생의 묘소에서 참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유족, 기념사업협회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대신하여 진행됐다.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 상황과 기념사업협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화환 헌정으로 추모의 예를 갖춰 선생의 뜻을 기렸다.
백범 김구 선생은 의병 활동과 계몽운동 등을 전개했고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해로 망명,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선임됐다. 이후 내무총장·국무령·주석 등을 역임했다. 또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지휘하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하는 등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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