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혜린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담은 드라마다.
류혜린은 극 중 암 수술을 받은 승원이의 엄마 역을 맡아 열연했다. 힘든 수술을 견뎌낸 아이가 안쓰러우면서도 울고 떼쓰며 치료를 거부하는 아이로 인해 난감해하는 엄마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류혜린은 차분하게 아이를 달래다가 두 번이나 치료에 실패한 후 미안하고 속상하고 화도 나는 복잡한 심경을 안정적인 연기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류혜린은 2009년 연극 ‘도살장의 시간'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와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과장’, ‘W(더블유)’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오케이 마담’, ‘너의 여자친구’, ‘족구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류혜린이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통해 매력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2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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