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더 튼튼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평화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5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6·25전쟁 71주년 기념식에서 “부산은 전쟁 당시 임시청사를 꾸리고 수복을 기약했던 마지막 남은 우리 땅이었다”며 “오늘 그 치열한 역사의 현장에서 참전영웅을 기억하며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또 “대한민국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강해질 것”이라며 “더 튼튼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국제적으로 더욱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통해 우리의 평화를 굳건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6·25 참전용사에 대한 복지도 약속했다. 김 총리는 “몸이 불편하고 질병에 고통받는 참전용사를 국가가 돌보겠다”며 “이미 진료비 감면을 60%에서 최대 90%로 확대했고 위탁병원을 2017년 310개소에서 내년 640개소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홀로 생활하기 어려운 참전유공자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원주보훈요양원이 개원했고 올 12월 전주 보훈요양원도 준공하는 등 전국 7개 권역에 요양원이 갖춰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